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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드라마 원작소설 마르탱게르의 귀향 유연전 줄거리 결말 보기

by 부꿈지니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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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태로 두 번이나 결방해도 ‘옥 씨 부인전’(JTBC)의 시청률과 화제성은 꺾일 줄 모릅니다. 주체적 여성을 내세운 창의적인 극본과 휘몰아치는 전개가 시청자를 빨아들입니다.

 

이 드라마는 1542년 프랑스에서 벌어진 남편이 뒤바뀐 사건을 판사 장드코라스가 기록한 <마르탱게르의 귀향>과  조선 선조 때 실제 벌어진 가짜 남편 사건을 바탕으로 백사 이항복이 쓴 소설 <유연 전>을 재해석한 것입니다.

 

 


목차정리


     

     

     

     옥씨부인전 원작 < 마르탱게르의 귀향> 줄거리 결말은?


     

    '가짜 남편'인줄 알면서 모른척했다, 그녀들의 진심

     

    프랑스의 유명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연한 프랑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향’은 프랑스 농민 마르탱 게르(1524~1560)의 실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다소 낯선 프랑스 작품인데도 흥미로운 스토리 덕분에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프랑스의 한 지방에서 살던 마르탱게르가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갔는데, '아르노 뒤 틸'이라는 남자가 게르인 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르노 뒤 틸은 마르탱게르의 아내와의 사이에서 딸도 둘이나 낳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가 진짜가 아니라고 의심하고 아내의 삼촌 피에르와 재산문제로 다투게 되면서 법정문제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진짜 마르탱게르가 집으로 돌아오고, 아르노 뒤 틸은 마르탱게르의 신분을 사칭하여 사기를 친 죄로 사형에 처해집니다.

     

    진짜 마르탱게르는 부인과 화해하고 그 사이에서 두명의 아들을 더 낳습니다.

     

    아르노 뒤 틸은 진짜 마르탱게르와 군대 동기였으며,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는 군 생활을 하며 자신이 마르탱과 닳았다는 말을 듣게 되어 교묘히 마르탱에 관한 모든 것을 익히고 후에 마르탱으로 위장해 그의 집을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당연히 돌아온 남편이 가짜임을 알았지만 진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불만족스러웠기에 사실을 알면서도 가짜 남편을 감싸주었던 것입니다.

     

     유연 전 줄거리 결말

     

     

    양반 여성이 가짜 남편을 받아들인 이유는 욕망 때문

     

    유연 전은 소설로 알려졌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이야기가 실린 실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구에 살고 있던 양반 유유라는 사내는 백 씨 부인과 결혼했는데 아이가 없습니다. 그는 어느 날 집을 훌쩍 나가 버리고,형제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유유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나타나지만 사실 그는 유유가 아니라 '채응규'라는 사람이지만 백 씨 부인은 그가 남편이 맞다고 인정합니다.

     

    사실 유유에게는 동생 유연이 있었으며 그는 가짜형을 인정할 수 없었고 대구부에 채응규가 진짜 유유인지를 가려줄 것을 요청합니다.

     

    채응규는 부부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백 씨 부인의 신체특징을 이야기했고 백 씨 부인은 그게 사실이라고 증언합니다.

     

    유유의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채응규는 도망쳐 버리는데 백씨부인은 놀랍게도 형을 죽였다는 이유로 유연을 고소하며 유연은 심한 고문을 받아 허위자백을 했고 능지처참 당합니다.

     

    유연이 죽고 15년이 흐른 뒤 진짜 유유가 돌아옵니다.

     

    이에 채응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채응규의 진짜부인은 극형을 받았으며 맨 처음 채응규가 유유라고 처음 알렸던 이제는 고문으로 죽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백 씨 부인은 살아남습니다.

     

    유유가 어째서 집을 나갔는지 백씨부인은 왜 가짜 남편을 진짜라고 했는지의 이유가 놀랍습니다.

     

    유유는 불임 남성이며 가출을 한 이유가 그의 성 정체성이 남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백 씨부인 입장에서는 진짜 남편이 돌아오는것이 달갑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채응규와 짜고 일을 벌린는것이 아닐까...

     

    남성과 여성만 인정한 조선에서 '제3의 성'이 얽힌 이 사건은 매우 처리하기 곤혹스러운 난제였기에 백씨 부인이 조사 대상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450년 전쯤 일어난 이 사건의 진실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유연전이 당시 사회의 복잡한 일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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